아름다운 노을
겨울이 다가오고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미사 드리러 나오다가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과 노을에
탄성을 지릅니다.
그믐달이 아스라히 보이는 날도 있습니다.
노을과 함께 드러난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고 보게 됩니다.
문 밖에 언덕 위로
보름달이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아쉽습니다.
이 귀한 장면을 혼자만 보고 있다는 것이 누구를 위한 큰 낭비인지요.
어설프게 핸드폰을 꺼내 이 놀라움을 찍어보려 하지만
그 신비를 담아내진 못합니다.
문득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동이 틀 때 떠오르는 태양은 놀라운 도구가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한다.
집회 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