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을

2023.11.08 몽골 이야기

아름다운 노을
겨울이 다가오고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미사 드리러 나오다가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과 노을에
탄성을 지릅니다.

그믐달이 아스라히 보이는 날도 있습니다.
노을과 함께 드러난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고 보게 됩니다.

문 밖에 언덕 위로
보름달이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아쉽습니다.
이 귀한 장면을 혼자만 보고 있다는 것이 누구를 위한 큰 낭비인지요.

어설프게 핸드폰을 꺼내 이 놀라움을 찍어보려 하지만
그 신비를 담아내진 못합니다.

문득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동이 틀 때 떠오르는 태양은 놀라운 도구가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한다.
집회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