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예례 17,7)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복됩니다.
사람에게 의지하고 자신의 힘과 능력만을 믿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 하느님을 믿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하늘나라의 행복을 기대하는 것을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하지만 사실 우리는 눈 앞에 즐거움만 쫓다가 고생하고 후회하는 경험을 참 많이 했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눈 앞에 즐거움인 티비나 스마트폰에 빼앗긴 시간이 얼마나 많습니까?
중요한 과제, 숙제, 임무를 뒤로 미룬 채 먹고 놀면서도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코앞에 닥친 마감 날짜에 그 중요한 일을 엉성하게 대충 마무리하면서 다음에는 미리 차근차근 일을 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며 반성해 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굉장한 쾌감을 준다는 마약이나 도박의 즐거움에 빠져 자신의 삶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을 현재의 즐거움에 충실한 현명한 사람이라고 하는 칭찬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을 믿고 따르고자 결심한 우리들도 그 결심에 충실하지 못해서 문제입니다.
보이지도 않는 하느님을 믿고 그분의 약속에 기대하며 그분 뜻에 따라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마음을 두지 못하고 다른 일들에 정신이 팔리는 나약한 우리가 어리석은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지혜를 따라 살고 있습니까?
우리 마음에 얼마나 하느님을 담아두고 있습니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