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베헤르 성지순례(1)
2024.4.2-2024.4.5
2024.4.2
기쁜 부활을 맞이하고 또 봄방학을 이용하여 성지순례를 떠났습니다.
몽골에 성지라고 할 곳은 아직 없지만,
우리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또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그 길이 곧 성지순례가 아니겠습니까?
다같이 미사를 드리고 하느님 아버지께 의탁하며
멀리 430km 떨어져 있는 아르베헤르의 본당 공동체를 만나러 떠났습니다.
하지만 출발하자마자 커다란 난관을 맞이했습니다.
전날 내린 비가 이렇게 길을 막아섰는데,
다행히도 이 홍해(?)같은 물길을 용감하게 뚫고 성지순례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런 작은 시련들을 지나며 모두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은총의 체험이 됩니다.
중간에 작은 사막을 지나는데,
차가 진창에 빠져서 또 차를 밀어야 하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하느님께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찬미하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4.4.3
다음날 새벽 6시
아르베헤르 공동체와 함께
아침기도와 성체조배, 묵주기도, 미사를 하며
기도에 푹 잠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만난 아르베헤르 공동체의 어르신들과 만나며
어색할까 걱정하던 아이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한 가족으로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
시편 119,105
무모한(?) 이 성지순례의 여정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 넘쳐 흐르는 것에 감사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