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베헤르 성지순례(4)
2024.4.4
박물관 일정을 마치고
에르덴산트로 향했습니다.
에르덴산트는 돌아가신 김성현 신부님께서 사목하시던 지역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운 섭리로
마침 산자 신부님께서 직접 발걸음을 해주셔서
김성현 신부님의 사목현장에서
그분의 활동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성현 신부님께서는 유목민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서
작은 게르를 하나 짓고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시며 김 박쉬(선생님)로 지내셨습니다.
사목현장 방문을 마치고
이번에 조드로 큰 피해를 입은 유목민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사랑의 마음을 모아 작은 나눔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마태 14,16
다행히 눈이 많이 녹아서 현재로서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겨울내내 굶주리고 지쳐버린 어린 양들에게 먹일 우유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이 나눔 활동에 직접 동참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뿌듯해 했습니다.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 활동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축복입니다.
유목민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보니
새로 태어난 어린 양들이 너무가 귀엽고 예뻐서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시편 23,1
유목민들을 만나고
그 어려움을 직접 보고 듣고
또 우리 신부님의 사목활동에 대해서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4.5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페 1,7
예수님을 만나겠다는 기대로
무작정 떠난 성지순례의 매순간
하느님의 은총이 풍성했음을 고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