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운데 예수님

2021.07.22 묵상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요한 20,14)

오늘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많이 사랑했고,
또 새벽부터 무덤까지 달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 막달레나는
곧장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니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으면서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우리들은 어떨가요?
예수님께서 우리 눈 앞에 서 계시면
그분을 곧장 알아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진이나 영화에서 보는
그런 모습의 예수님을 찾는다면,

구름 속 에서 찬란히 빛나는
영광스런 예수님만 찾는다면,

우리는 지금 눈 앞에 계신 예수님은 지나쳐 가버립니다.

그분은 오늘도 나약한 한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 계시거든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가난한 사람의 모습으로,
환자의 모습으로,
어설프고 덤범대는 누군가의 모습으로

오늘도 우리 앞에 서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예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시나요?
예수님께서 누구와 함께 일하고 계신가요?